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피부가 따뜻한 온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저온화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겨울철 화상 중 약 40%가 저온화상으로 집계됩니다. 이 글에서는 전기장판·핫팩·온열기 위험 요인과 예방 온도·시간 기준, 응급 대처법을 정리합니다.
📌 목차
1. 저온화상이란
저온화상은 40~50℃ 정도의 ‘그리 뜨겁지 않은 열’에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화상입니다.
피부 표면은 괜찮아 보여도, 내부 조직이 서서히 손상되어 수포나 통증이 수시간 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 위험이 커집니다:
- 전기장판을 최고온도 상태로 밤새 사용하는 경우
- 붙이는 핫팩을 피부에 직접 부착하거나 수면 중 사용하는 경우
- 온열의자·찜질기를 같은 부위에 오랫동안 사용하는 경우
- 노인·어린이·당뇨 환자처럼 피부 감각이 둔한 사람
이처럼 ‘뜨겁지 않아서 방심할 때’ 발생하는 것이 바로 저온화상입니다.

2. 주요 원인 – 전기장판, 핫팩, 온열기
전기장판·온열매트
전기장판은 최고 60℃이상까지 올라가며, 피부에 1시간 이상 밀착되면 진피 손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KC 인증 기준이 강화되어, 과열방지 온도센서가 의무 탑재되었습니다.
하지만 전기적 안전과 별개로, 피부가 장시간 같은 부위에 닿으면 저온화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맨살에 직접 닿지 않게 덮개나 얇은 이불을 사이에 두고 사용하고,
수면 중에는 온도를 ‘중간 이하’로 설정하며 같은 자세로 오래 누워 있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일회용 손난로·붙이는 핫팩
핫팩은 표면 온도보다 내부 발열체 온도가 높아, 최대 70℃까지 도달합니다.
붙이는 핫팩은 수면 중 사용을 금지하며, 6시간 이상 지속 부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반드시 옷 위에 부착하고, 복부·허벅지처럼 피하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온열기·히터·드라이기
국소 부위에 열이 집중되는 기기 또한 저온화상의 주요 원인입니다.
책상 밑 히터나 드라이기를 장시간 다리에 두면, 피부 수분이 마르면서 열 축적에 의한 2도 화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사용 시 1m 이상 거리 유지와 30분 단위 휴식이 필요합니다.
📌 온도 조절만 잘해도 저온화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실제로 안전한 사용 온도와 시간 기준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
3. 안전한 온도와 시간 기준
저온화상은 온도가 높지 않아도, 노출 시간이 길면 발생합니다.
2025년 소비자안전원 자료에 따르면 다음과 같습니다.
- 43℃: 6시간 노출 시 피부 손상 시작
- 45℃: 30분~1시간 노출 시 진피 손상 위험
- 50℃ 이상: 30분 이내에 2도 화상 발생 가능
안전 기준 가이드라인
- 전기장판: 중간 이하 모드(37~40℃) 유지
- 온열의자·찜질기: 1회 30분 이내, 2시간 이상 간격
- 핫팩: 옷 위 사용, 직접 접촉 금지
또한 수면 중 장시간 사용 시에는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일정 시간 후 전원을 끄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온열방석이나 등받이에는 두꺼운 천을 덮어 완충층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4. 예방 수칙 및 응급 대처
예방 수칙
- 전기장판·온열매트는 맨살에 직접 닿지 않게 이불이나 덮개를 깔아 완충층 유지
- 핫팩은 옷 위 부착, 직접 피부 접촉 금지
- 장시간 사용 시 1~2시간 간격으로 피부 상태 확인
- 어린이·노인은 반드시 보호자 감독 하에 사용
저온화상 응급 대처법 (2025 최신 지침)
- 1) 즉시 열원 제거 후 미지근한 물(25~30℃)로 10~15분 냉각
- 2) 얼음찜질이나 강한 수압 세척은 피할 것
(너무 차가운 물이나 얼음찜질은 혈류를 막아 오히려 피부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3) 냉각 후 연고·바셀린 등은 바르지 말고, 멸균 거즈로 부드럽게 덮기
- 4) 수포·통증·피부변색이 나타나면 병원(피부과·응급실) 방문
저온화상은 겉으로는 가벼워 보여도, 피부 내부 손상 범위가 넓은 경우가 많아 자가치료는 금물입니다.

5. 마무리하며
저온화상은 ‘뜨거운 열’보다 ‘오래된 온기’에서 발생합니다.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열원과의 거리, 사용 시간, 접촉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2025년 겨울에는 안전 수칙을 잘 지켜 따뜻하지만 안전한 난방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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